733 장

완완은 좌가에게 메시지를 보내 자신이 차 안에 있으니 그들의 대화가 끝나면 전화하겠다고 알렸다. 세 사람이 함께 돌아가기로 했다.

"움직이지 마."

푸쓰한이 갑자기 말했다.

완완은 주스를 마시던 동작을 멈추고 온몸이 굳어버렸다. 눈을 크게 뜨고 의심스럽게 그를 바라보며 첫 반응으로는 자신의 몸에 무슨 작은 벌레라도 붙었나 싶었다.

하지만 뜻밖에도 남자는 단지 비단 손수건을 꺼내 그녀의 이마 가장자리에 맺힌 땀을 가볍게 닦아줄 뿐이었다.

"옌완완, 넌 전혀 재벌가 사모님 같지 않아." 푸쓰한은 옌완완의 눈을 바라보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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